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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
  • 저자줄리 입 윌리엄스
  • 출판사나무의철학
  • 출판년2019-04-20
  • 공급사교보문고 (2019-11-08)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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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가세요, 그저 살아가세요. 그거면 충분하답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세계 최대 로펌 중 한 곳에 입사해 열심히 일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든든하고 자상한 남자의 아내이자 사랑스러운 두 딸의 엄마로 살아온 서른일곱 젊은 여성 줄리 입 윌리엄스.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쥐었다고 느낀 바로 그 순간, 결장암 4기 진단을 받은 그녀가 오늘을 살아갈 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5년의 기록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



    베트남 내전이 한창이던 때 선천성 백내장을 가지고 태어나 돌도 지나지 않은 영아기에 친할머니에 의해 안락사 당할 뻔했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은 저자는 세 살이 되던 해, 부모님과 함께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이주해 수술을 받아 시력 일부를 겨우 회복했지만, 특수 안경 때문에 친구들에게 숱한 놀림을 받으면서 어딜 가서 뭘 하든 “너는 안 되잖니”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다. 치열하고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저자는 인생의 정점에서 느닷없이 말기 암 선고를 받게 됐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짧게는 1년이지만 길게는 몇 년이 될지 몰랐지만, 아직 젊으니 얼마든지 완치될 수 있다는 의료진의 견해에 희망을 가졌던 저자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온몸에 퍼져나가는 암세포 앞에서 속수무책이 되고 말았다. 건강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무기로 암과 싸워 이기겠다 다짐했지만 난생처음 경험하는 통증과 화학요법의 후유증, 시도 때도 없이 덮쳐오는 공포와 두려움과 분노는 저자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끝없는 수술과 항암치료, 화학요법을 반복하면서 인간이란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내일, 다음에, 언젠가로 미뤄두었던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었는지 절감하게 되었고, 그렇게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 한편,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헛된 희망에 속아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들을 둘러싼 오해와 혼란, 어려움에 대해서도 차분히 정리한 저자가 생의 마지막 기간 동안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기록을 통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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